[2025 CDP 최종 가이드] 설문 언어 선택, ‘영어 필수’ vs ‘한국어 제출’ 모든 논란 종결 (feat. 공식 지침)

CDP 언서 선택 가이드
CDP 언어 선택 가이드

안녕하세요, ESG 실무자 여러분! 2025년 CDP 설문 제출 시즌이 다가오면서, 많은 담당자분들이 ‘언어 선택’이라는 첫 번째 관문 앞에서 깊은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CDP 점수를 받으려면 영어 제출은 필수라던데, 정말인가요?”

“예산이 부족한데 AI 번역이라도 해서 내는 게 나을까요?”

“혹시 한글과 영어를 같이 쓰면 안 되나요?”

온라인에 떠도는 수많은 ‘카더라’ 정보들 속에서 혼란스러우셨다면, 이 글을 주목해 주십시오. CDP가 직접 배포한 2025년 공식 설문 지침(Full Corporate Questionnaire) 문서를 기반으로, 언어 선택에 대한 모든 궁금증과 오해를 명쾌하게 해결하고 우리 회사에 가장 유리한 최종 전략을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팩트체크 : CDP 공식 점수, 한국어 제출의 진실

가장 널리 퍼진 오해는 “CDP는 다국어를 지원하니 한국어로 제출해도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는 공식 점수 확보라는 목표에 있어서는 매우 위험한 오해입니다.

✅ 진실 : 공식 점수는 ‘지정 5개 언어’로만 부여됩니다.

2025년 CDP 공식 설문 지침 12페이지, 문항 (1.1)의 ‘Requested content’ 섹션에는 더 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는 명확한 규정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CDP는 영어, 라틴아메리카 스페인어, 브라질 포르투갈어, 일본어, 중국어로 제출된 답변만을 채점 대상으로 간주합니다.”

이는 한국어로 제출된 답변(‘Other, please specify’ 선택)은 CDP 시스템에 저장될 수는 있으나, 공식 채점 프로세스에는 포함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2. 즉, 공식적인 점수는 부여되지 않습니다.

CDP 언어 선택 화면 캡쳐
CDP 언어 선택 화면 캡쳐

절대 피해야 할 실수: 한글-영문 병기 작성

“그렇다면 영어로 쓰면서 이해를 돕기 위해 한글을 병기하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평가에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절대 피해야 할 실수입니다.

  • 단일 언어 원칙 : 설문은 첫 문항에서 답변에 사용할 하나의 언어를 선택하도록 요구합니다. 시스템 자체가 일관된 단일 언어 답변을 전제로 설계되었습니다.
  • 평가 과정의 혼란: 영어 평가자는 한글 부분을 없는 내용으로 취급하며, 오히려 가독성을 해치고 답변의 전문성을 떨어뜨려 정성평가에서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 시스템 오류 가능성: 지정되지 않은 언어의 혼용은 자동화된 채점 시스템에서 오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결론: 답변은 반드시 선택한 ‘하나의 언어’로만 일관되게 작성해야 합니다.

목표에 따른 CDP 설문 언어 선택 최종 전략

이제 명확해진 사실을 바탕으로, 우리 회사의 목표에 맞는 최적의 전략을 선택해야 합니다.

1. ‘공식 점수’ 및 ‘EcoVadis 연동’이 최우선 목표인 경우

  • 결론: 전문 번역을 통한 영어 제출이 유일한 정답입니다.
  • 실행 전략:
    1. (한국어 초안) 내부적으로 가장 정확하고 상세한 내용의 한국어 초안을 작성합니다.
    2. (전문 번역) ESG 및 산업 전문성을 갖춘 업체/전문가를 통해 영어로 번역합니다.
    3. (최종 감수) 번역된 영문본을 내부 전문가가 최종 감수하여 뉘앙스까지 확인합니다.

2. ‘예산 부족’, 하지만 점수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

  • 결론: AI 번역기를 활용한 영어 제출이 한국어 제출(0점)보다 훨씬 낫습니다.
  • 리스크 최소화 전략:
    • 품질 높은 한국어 원문을 준비하세요. (번역의 질은 원문에 좌우됩니다.)
    • 문단 단위로 번역하고, 여러 AI 툴로 교차 확인하며 오역을 최소화하세요.
    • 내부 영어 능통자의 최종 검수는 필수입니다. 특히 핵심 ESG 용어는 반드시 재확인해야 합니다.
    • AI가 만든 복잡한 문장보다 단순하고 명확한 문장으로 수정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3. ‘공식 점수 불필요’, 단순 고객사 요청 대응이 목적인 경우

  • 결론: 한국어 제출이 가능합니다.
  • 주의사항: 이 방식은 공식 점수를 받을 수 없으며, EcoVadis 평가에 직접적인 가점으로 연동되지 않습니다. 오직 요청 고객사에게 데이터를 공유하는 목적만 달성할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CDP 언어 선택 최종 가이드

제출 방식공식 점수장점단점추천 대상
한국어 제출미반영 (0점)내용 정확성 100%점수 획득 불가, 외부 평가 연계 불가공식 점수가 전혀 필요 없는 기업
AI 번역 영어 제출반영점수 획득 기회 확보, 저비용번역 품질 리스크, 감점 가능성예산이 부족하지만 점수가 꼭 필요한 기업
전문 번역 영어 제출반영정확한 내용으로 고득점 기대번역 비용 및 시간 소요CDP/EcoVadis 고득점을 목표하는 모든 기업

마치며

설문 언어 선택에 대한 고민은 이제 끝입니다. 공식 지침에 따르면 점수를 원한다면 영어 제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한영 병기는 절대 피해야 합니다.

우리 회사의 목표와 현실적인 자원을 고려하여 최적의 전략을 선택하고, 지금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올해 CDP 대응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두시길 바랍니다.

CDP 대응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올해 예산이나 인력의 한계로 차선책을 선택했다면, 내년에는 전문 번역과 검토를 위한 자원을 미리 확보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합니다. 우리 회사의 지속가능성 노력이 올바르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지금부터 체계적인 준비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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